미국 CPA 자격증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미국 CPA 외국인 응시 조건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 없이 미국 CPA 시험에 응시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 입니다.
미국의 CPA 제도는 국적이나 이민 신분 보다는 학력, 과목 이수, 경력 등의 요건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55개 주(State)마다 규정이 천차만별이라, 각 주별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 응시자가 가장 선호하는 캘리포니아(CA), 뉴욕(NY), 워싱턴(WA), 일리노이(IL), 텍사스(TX) 등의 외국인 응시 조건을 비교하고, 외국인 응시자가 꼭 알아야 할 최신 정보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미국 CPA 제도 구조 한눈에 보기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미국에는 ‘단일한 국가 면허’가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총 55개 회계위원회(Board of Accountancy)가 존재하며, 각 주(州)가 독립적으로 면허 발급 권한을 가집니다.
- 시험 내용: 전국 공통의 Uniform CPA Exam – 어느 주에서 보든 시험 문제는 같습니다.
- 시험 관리: AICPA(미국 공인회계사협회)와 NASBA(국가회계위원회협회)가 공동 운영
- 면허(License) 요건 및 발급: 각 주 회계위원회에서 별도로 결정
즉, 모두가 같은 시험을 치르지만, 시험 자격 및 면허 요건은 주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수험생의 첫 번째 과제는 나에게 유리한 주(State)가 어디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이 선택에 따라 학점 인정 범위, SSN(사회보장번호) 필요 여부, 경력 인정 조건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시민권 & 거주 요건
미국 CPA 시험 응시, 그리고 CPA 면허 취득에 미국 시민권은 필수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미국 CPA 외국인 응시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주는 거주자에게만 시험 기회를 주는 ‘거주 요건(residency requirement)’이 있어, 거주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거주 요건’이 없는 주를 선택해야 합니다.
1) 주요 주별 시민권 및 거주 요건 비교
| 주 (State) | 시민권 필요 여부 | 거주 요건 | 비고 (SSN/ITIN) |
|---|---|---|---|
| 캘리포니아 (CA) | ❌ 불필요 | ❌ 없음 | SSN이 없으면 ITIN으로 대체 가능 |
| 뉴욕 (NY) | ❌ 불필요 | ❌ 없음 | 외국인 응시자에게 관대함. SSN 없이 시험 응시 가능 |
| 일리노이 (IL) | ❌ 불필요 | ❌ 없음 | SSN 없이 시험 응시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면허 신청 시 필요 |
| 워싱턴 (WA) | ❌ 불필요 | ❌ 없음 | 시험 응시에 SSN 필요 |
| 텍사스 (TX) | ❌ 불필요 | ❌ 없음 | 면허 신청 시 SSN 필수 |

2) SSN vs ITIN
유학생이나 한국 거주자는 미국 사회보장번호(SSN)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주는 이를 대신해 납세자 식별 번호(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 ITIN)를 허용합니다. 반면, 텍사스 등 일부 주는 면허 발급 시점에 반드시 유효한 SSN을 요구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SSN 및 ITIN 발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3. 학력 요건: 학점 규정 & 외국학력 평가
1) 학점 규정
학력 요건은 CPA 취득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CPA 면허를 받으려면 총 150학점(약 5년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험 응시(Sitting)’ 단계에서는 조건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기준: 경영/회계 학점 포함 총 150학점 이수 후 응시 가능 (예: 텍사스)
- 완화된 기준: 총 120학점(4년제 졸업)만으로 시험 응시 가능 → 합격 후 면허 신청 전까지 150학점 채우기 (예: 뉴욕, 캘리포니아)
2) 학력 평가
한국 또는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했다면, 내 성적표를 미국 기준으로 변환하는 ‘학력 평가 (credential evaluation)’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외국 대학교 성적표를 공식 평가기관에 제출하면, 해당 과목을 미국 대학 학점으로 환산하고 회계/경영 필수 과목 충족 여부를 검토해 주는 절차입니다.
대표 승인 기관
- NASBA International Evaluation Services (NIES): 대부분의 주에서 인정
- World Education Services (WES)
- Foreign Academic Credentials Service (FACS), Josef Silny & Associates (JS&A) 등 (주별 상이)
⚠️ 각 주는 지정된 기관만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CBA)는 자체 승인 리스트에 있는 기관만 인정하고, 뉴욕은 시험 응시와 면허 발급 담당 기관이 달라 NIES를 이용하거나 NYSED(New York State Education Department)에 직접 심사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학력 평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4. 시험 절차 및 2025년 변경사항
학력 평가 단계를 통과하면 CPA 시험 응시 절차로 넘어갑니다.
1) 시험 진행 단계
[1] 응시 주(State) 선택 및 학력 평가
- 원하는 주 회계위원회에 서류와 평가 결과를 제출합니다.
- 성적표 제출 및 심사 등에 1~2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어요.
[2] NTS(Notice to Schedule) 수령
- NASBA로부터 시험 허가서(수험표)를 받으면 Prometric 센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3] 시험 예약
- 시험 장소인 Prometric(프로메트릭) 센터에서 시험 장소를 예약합니다. (서울 한남동 센터 응시 가능)
- 미국 내뿐 아니라 한국, 일본, 홍콩, 인도 등 국제 시험센터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 서울 한남동 센터에서 응시가 가능해요.
- 하지만, 응시하는 주에서 해당 국제 센터를 허용해야 하므로, 학력 평가 신청 전, 또는 응시 주(State)를 선택하기 전에 해당 주의 국제 시험 응시 정책을 꼭 확인하세요.
[4] 시험 응시
- Core (필수 3과목) – 모두 응시
- FAR (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재무회계 및 보고
- AUD (Auditing and Attestation): 회계감사 및 인증
- REG (Regulation): 세법 및 규제
- Discipline (선택 1과목) – 3개 중 택 1
- BAR (Business Analysis and Reporting): 비즈니스 분석 및 보고 (기존 BEC의 심화 + FAR 심화)
- ISC (Information Systems and Controls): 정보 시스템 및 통제 (IT 감사 및 보안 중점)
- TCP (Tax Compliance and Planning): 세무 규정 준수 및 계획 (REG 심화)
2) 변경사항: 30개월 규정 (Credit Extension)
기존에는 과목 합격 유효기간이 18개월이었으나, 2024-2025년에 걸쳐 대부분의 주가 유효기간을 30개월로 연장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CPA 시험 응시자가 첫 번째 과목(섹션)을 통과한 후 18개월 내 4개 과목을 모두 통과했어야 하지만,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서 30개월로 12개월 더 연장되었어요.
- 변경 전: 첫 과목 합격 후 18개월 내 나머지 3과목 합격 필요
- 변경 후: 30개월로 연장(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텍사스 등). 워싱턴의 경우 36개월로 연장!
- 주의: 반드시 본인이 응시하는 주의 Board 웹사이트에서 확정 여부를 확인하세요.
3) 경력 요건 & 면허 신청
시험 합격 후에는 실무 경력(work experience) 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아래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주마다 상이해요.
- 최소 1년(2,000 시간) 이상의 회계·감사·세무 관련 근무
- 미국 CPA 면허 소지자의 감독 및 서명 필수
일부 주는 해외 경력도 인정하지만, 반드시 감독관이 미국 CPA 면허(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미국 내 근무만 인정하는 주도 있으므로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CPA 자격증 취득에 걸리는 시간과 가장 빠르게 CPA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5. 주별 요건 및 특징 비교 (한인 응시자 다수 5개 주 기준)
1) 캘리포니아 (California)
- 장점: SSN이 없어도 ITIN으로 면허 취득 가능. 시민권, 영주권, 거주지 요건이 없어 외국인 친화적
- 학력: 120학점으로 응시 가능하며 면허 취득 시에는 150학점 필요
- 특이사항: 최근 윤리 시험(PETH)이 폐지되고 규제 리뷰 코스 이수로 대체된 점 참고
2) 뉴욕 (New York)
- 장점: 120학점으로 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면허 취득 시 150학점 필요), SSN 없이도 시험 응시 가능
- 단점: 외국 학력 평가 심사가 까다롭고 오래 걸릴 수 있음
- 특이사항: SSN 없이도 CPA 면허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SSN이 없는 경우 NYSED가 별도 임의 번호를 부여해 기록 관리), 실무적으로 면허 승인까지 원활하게 되는지는 확인 필요
🎯 뉴욕 CPA 자격 요건, 시험 요건 가이드 확인하기
3) 워싱턴 (Washington)
- 장점: 회계/경영 필수 요건 충족 시 120학점으로 시험 응시 가능 (면허 취득 시 150학점 필요)
- 단점: 유효한 SSN(소셜시큐리티넘버) 필요. 캘리포니아처럼 ITIN으로 대체 불가
- 특이사항: 한국 학위를 포함한 해외 학력 평가는 반드시 NIES를 통해 진행
4) 일리노이 (Illinois)
- 장점: 시민권이나 영주권, SSN 없이도 시험 응시 가능하며 120학점으로 시험 응시 가능
- 단점: 시민권 또는 거주 요건은 없으나, 최종 면허 발급 시에는 원칙적으로 SSN이 필요
- 특이사항: 특정한 경우에 한해 SSN이 없이 진술서를 제출하여 요건 충족 가능
5) 텍사스 (Texas)
- 장점: 회계/경영 필수 요건 충족 시 120학점으로 시험 응시 가능 (면허 취득 시 150학점 필요)
- 단점: 해외 학위 인정 기준이 엄격하여 비경영, 비회계 전공자는 미국 내 추가 학점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음. 경우에 따라 영어 능력 증명을 요구받을 수도 있음
- 특이사항: 해외 학력은 타주처럼 NIES를 쓰지 않고 텍사스 회계위원회(TSBPA)가 직접 평가
- 주의: 시민권, 영주권 요건은 없지만, SSN이 필요하며 교육, 윤리, 신원조회 규정이 매우 까다로운 주
6. 미국 CPA 외국인 응시자 주(State) 선택 전략
어느 주에서 CPA 시험에 응시할 지의 여부는 단순히 거주지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AICPA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요소를 고려해서 전략 포인트를 잡아야 합니다
1) 학력 배경
- 한국 학위를 보유하신 분이라면 학력 평가가 조금 유연한 주를 고려해 보세요.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이 비교적 유연합니다.
- 영문 성적표를 발급받아 내 학점이 어느 주에 유리한지 계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부족한 학점이 있다면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빠르게 채우고 시험 공부에 돌입!
2) 비자 상태
- 주별 신분 및 거주지 요건을 확인하고 SSN이 없는 경우 ITIN 허용 주를 검토해 보세요.
3) 커리어 계획 및 희망 지역 고려
- CPA 취득을 희망하는 주가 있다면 해당 주 CPA 자격 취득 요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요건들을 빠르게 준비하세요.
-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계획과 방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state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공회계법인 → NY 이나 TX주, 기업 FP&A·컨설팅 → CA 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 CPA 면허는 주간 이동성(mobility)이 있으므로, 처음엔 응시 기준이 완화된 주에서 취득하고 나중에 다른 주로 이전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7. 국제 응시자가 피해야 할 실수 및 CPA 취득 사례
1) AICPA 국제응시자가 자주 하는 실수 Top 5
- 주 선택 실수 – 거주지만 보고 결정했다가 학점 인정 불가
- NIES vs NYSED 혼동 – 뉴욕은 별도 NYSED 심사 필수
- 경력 요건 간과 – 시험 합격 후 CPA 감독 경력 없어 면허 취득 지연
- 윤리·면허 신청 지연 – 점수 만료 위험
- 시험 영어 난이도 과소평가 – 전문용어 숙달 필수!
2) 사례 예시: 한국인 응시자의 CPA 취득 스토리
한국 4년제 회계학과 졸업 후 서울에 있는 회계법인에서 3년간 근무한 A 씨의 사례입니다.
- NIES 평가 후 캘리포니아 주 선택 (ITIN 허용 + 한국 회계과목 인정)
- 부족한 학점 보충을 위해 미국 온라인 회계 수업 2과목 이수
- 18개월 동안 공부하여 CPA 4과목 합격
- 미국 지사에서 1년간 CPA 감독 하 근무 → 면허 발급
- 이후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의 FP&A 부서로 이직하며 글로벌 커리어 개척 성공
위 사례가 흔한 사례라고 하긴 어렵지만, 실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CPA 면허 취득은 ‘안 될거야’, ‘어려울 거야’ 라는 부정적인 마음만 가지고는 해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계획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미국 CPA 외국인 응시 가능 여부’는 이제 아시죠? 핵심은 학력 요건과 경력 요건, 주별 규정을 이해하고 가장 현실적인,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주를 선택하여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현재 본인의 상황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한 단계씩 나아가다보면 목표에 반드시 도달하게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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