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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편물을 미리 확인하고 배송 정보를 알려주는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USPS Informed Delivery(인폼드 딜리버리) 서비스입니다. 미국 우체국(USPS)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루에 한 번 이메일로 우편물의 스캔 이미지를 보내주고, 도착 예정인 택배 정보까지 함께 알려줍니다.

특히 미국에서 일과 학업, 생활을 병행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일 바쁘게 움직이시는 분들, 미국 생활에 적응 중인 한인 이민자분들께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죠. 이민 서류 등의 중요한 서류나 택배를 놓치지 않고, 일정까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nformed Delivery 신청 방법, 사용법, 자주 생기는 문제 해결법까지 모두 안내해 드릴게요.


1. Informed Delivery란?

USPS Informed Delivery미국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무료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입니다. 등록된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스캔하여 이메일로 알려주는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로, 하루에 한 번, 우편물이 도착하기 전 오전 중에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장점:

  • 우편물 실시간 확인: 여행 중이거나 직장에 있을 때에도 어떤 우편물이 도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중요한 서류 도착 확인: 운전면허 갱신, 자동차 등록 등 관련 DMV 통지서, 이민국 서류, 한국에서 온 우편 등 중요하거나 기다리는 우편물의 배송 일정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분실/도난 방지: 분실된 우편이나 도난 의심이 있는 경우 즉시 대처가 가능합니다.
  • 시간 절약: 막연하게 우편물을 기다려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OPT 카드를 기다리는 F-1 학생이나 영주권 신청을 진행 중인 이민자분들, 중요한 학교 서류를 우편으로 받아야 하는 학부모님들에게는 특히나 더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저 또한 영주권 신청을 진행하면서 인폼드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영주권 서류 및 영주권 카드 등을 놓치지 않고 바로바로 수령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애정이 가는 서비스입니다.

Informed Delivery 서비스는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무료 서비스이니 신청이 가능하신 분들은 꼭 신청해서 활용하세요!


2. 신청 조건 확인

모든 주소가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인폼드 딜리버리) 신청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주거용 주소(집이나 아파트)는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본 신청 조건:

  • 미국 내 주거용 주소
  • 해당 주소로 USPS 우편 수령이 가능해야 함
  • USPS.com 계정이 있어야 함
  • 온라인으로 본인 확인 가능해야 함

3. 신청 절차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Informed Delivery)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단계대로 진행해 보세요.

1 단계: 공식 홈페이지 접속

https://informeddelivery.usps.com 에 접속하여 “Sign Up for Free” 버튼을 클릭하세요. USPS 계정을 이미 가지고 계신 분은 “Sign In”을 클릭하세요.

2 단계: USPS 계정 만들기 또는 로그인

  • USPS 계정이 있다면 Sign In을 통해 USPS 홈페이지에 로그인합니다.
  • USPS 계정이 없으면 계정 생성이 먼저입니다. Sign Up을 누르고 안내에 따라 개인 또는 회사 정보를 입력하여 계정 만들기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 이메일 주소, Account Type(주거용 개인 계정 또는 사업체 계정),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를 받을 주소 등 요구하는 정보를 모두 입력합니다.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원활하게 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단계: 주소 적격성 확인

신청 단계에서 입력한 주소가 USPS Informed Delivery 서비스 제공 대상인지 자동 확인됩니다.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소인 경우 신원 확인/본인 인증 단계로 넘어갑니다.

4 단계: 본인 인증

USPS는 신용 기록 기반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신청인 본인 여부를 확인합니다. 온라인 본인 인증을 선택하면 다음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과거 주소 이력: 본인이 거주했던 과거 또는 현재 주소 선택
  • 대출 또는 금융 정보: 자동차 대출을 받은 은행 선택, 납부하고 있는 월 할부금과 가장 비슷한 금액 선택
  • 전화번호 또는 계정 관련: 과거에 사용한 전화번호 선택
  • 동거인/가족 정보: 함께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동거인/가족) 선택
  • 날짜 관련 정보: 은행 신용카드 개설 연도 선택

미국 신용기록이 부족하거나 이제 막 이민을 오신 경우, 온라인 인증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본인 인증이 어려운 경우는 가까운 우체국에 직접 방문하여 여권이나 영주권, 또는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으로 직접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5 단계: 확인 및 활성화

본인 인증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확인 메시지가 오고,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가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매일 이른 아침 시간대에 이메일을 통해 우편물 배송 알림을 받게 됩니다.


4. 우편물 배송 알림 정보

1) 이메일 알림

  • 당일 도착하는 편지의 봉투 겉면(주소 페이지)의 흑백 스캔 이미지가 도착합니다.
  • 월요일~토요일 이른 오전 중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2) 택배 정보

  • USPS 택배(소포) 세부 정보 및 추적(트래킹) 정보가 포함된 이메일도 배송 알림을 보내 줍니다.
  • 일부 FedEx/UPS 패키지도 배송 알림을 보내주는데, USPS가 최종 배송 시에 국한됩니다.

3) 모바일 앱 및 웹 대시보드

우체국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대시보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nformed Delivery 앱 (iOS/Android)에서 확인
  • 또는 USPS.com 로그인 후 대시보드 확인

5. 자주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법

1) 이메일이 안 와요!

  • 스팸 폴더를 확인하세요.
  • USPS 계정에 이메일 주소가 정확히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모바일 앱에서 알림 설정을 확인하세요.

2) 본인 인증이 안 돼요!

  • 브라우저 또는 기기 변경 후 다시 시도해 보세요.
  • 온라인으로 인증이 안 될 경우, 유효한 신분증을 들고 직접 우체국에 방문하세요.

3) 우편물이 안 보이는데요?

  • 광고물이나 대형 우편물은 스캔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우편물이 다 스캔 되는 것은 아니에요.
  • 주소 등록 (이사) 직후에는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6. 똑똑하게 활용하기

사기 예방

신용카드, 세금 서류 등 예상치 못한 우편물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즉시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신고하세요.

가족 우편물 관리

한 집에 거주하는 성인이 여러 명인 경우, 개개인이 동일한 주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같은 주소로 각자 계정을 생성하여 개별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정 관리에 활용

중요 서류(영주권 카드, SSN, 세금 관련 서류 등) 도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여 일정 조정 등 필요한 일들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우편물을 자주 확인하지 않는 분들은 우편물 배송 알림을 확인하고, 필요 시 바로 우편함을 확인하여 중요한 우편물이 반송되거나 분실되지 않도록 할 수 있어요.


Informed Delivery는 신청도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생활 필수 도구입니다. 특히 이민 생활 초기에 중요한 우편을 놓치지 않고, 일정과 보안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하죠.

우편물 배송 알림 서비스 신청에 5분만 투자하세요. 우편 걱정이 훨씬 줄어듭니다. 오늘 바로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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