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공부 한창 하고 있는데 갑자기 7월부터 세법 바뀐다는 메시지를 받고 당황하신 분 있나요?
잠깐 멈추시고 숨 한번 고르세요.
2017년 TCJA 이후 최대 규모의 세법 개정이라고 불리는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2025년 7월 4일 대통령 서명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2026년 7월 1일부터 CPA 시험 REG와 TCP 섹션에 정식 출제돼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 두 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당황한 분, 또는 어디선가 들었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 어느 쪽이든 오늘 제대로 짚어드릴게요.
1. OBBBA가 뭔데, CPA 시험에까지 끼어드나요?
OBBBA는 One Big Beautiful Bill Act의 약자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세법 개정으로, 2025년 7월 4일에 서명됐습니다. 핵심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예요.
- 첫째, 2017년 TCJA(Tax Cuts and Jobs Act)로 만들어진 각종 조항들이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OBBBA가 이것들을 대부분 영구화했다는 것.
- 둘째, 팁 소득 비과세, 초과근무 공제, SALT 공제 한도 대폭 상향 같은 완전히 새로운 조항들이 추가됐다는 것.
AICPA는 이 법이 서명되자마자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험생과 교재사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고자 단계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하는 방식을 택했고요. 그 첫 번째 기준점이 바로 2026년 7월 1일입니다.
2. 영향받는 섹션 vs 영향 없는 섹션
먼저 안심할 분들부터 말씀드릴게요.
OBBBA가 영향을 미치는 CPA 시험 섹션은 딱 두 개입니다: REG와 TCP. 나머지 네 섹션은 이번 변경과 전혀 상관없어요. 지금 FAR, AUD, BAR, ISC 준비 중이신 분들은 그냥 하던 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안 바뀌었어요.
- REG (Regulation) – Core: ⚠️ 영향 있음 — 2026년 7월 1일부터
- TCP (Tax Compliance & Planning) – Discipline: ⚠️ 영향 있음 — 2026년 7월 1일부터
- FAR (Financial Accounting & Reporting) – Core: 영향 없음
- AUD (Auditing & Attestation) – Core: 영향 없음
- BAR (Business Analysis & Reporting) – Discipline: 영향 없음
- ISC (Information Systems & Controls) – Discipline: 영향 없음
3. 7월 1일부터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6월 30일 이전 응시:
OBBBA 내용은 출제되지 않아요. 기존 세법(pre-OBBBA) 기준으로만 출제됩니다. 원래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TCJA 조항들도 6월 30일까지는 기존 방식 그대로 출제됩니다.
▶︎ 7월 1일 이후 응시:
OBBBA 중 2024~2025년에 발효된 조항들이 정식으로 출제 범위에 들어와요. 새 내용을 공부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 OBBBA 조항 중에는 2026년 이후에 발효되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7월 1일에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아요. AICPA의 기본 원칙에 따라, 발효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해당 분기부터 출제됩니다. 즉, 7월 1일 이후라도 모든 OBBBA 내용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건 아니라는 거죠. 2024~2025년 발효 조항이 먼저 들어오고, 그 이후 내용은 순차적으로 추가됩니다.
4. 7월 1일 이후 추가되는 출제 범위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새로 들어올까요? 7월 1일부터 REG · TCP에 추가되는 주요 내용을 정리했어요.
1) 개인 세금 관련
[1] 팁 소득 비과세 (No Tax on Tips)
- IRS가 지정한 수수료/팁 해당 업종 종사자의 적격 팁 소득에 대한 새로운 공제 항목
- 2025~2028 과세연도 적용, 한도 있음
[2] 초과근무 소득 공제 (No Tax on Overtime)
- 일반 시급을 초과하는 ‘연장 근로 수당 분(예: 1.5배 중 0.5배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소득 공제
- 2025~2028 적용
[3] SALT 공제 한도 상향 및 고소득자 제한
- 기존 $10,000 → $40,000으로 상향 (부부별도신고 MFS는 $20,000)
- MAGI $500,000 초과 소득자는 초과 금액의 30%만큼 공제액이 감액(phase-out)됨
- 2025~2029년만 적용, 2030년에 $10,000으로 환원
[4] 자녀세금공제 상향 (Child Tax Credit)
- 자녀 1인당 $2,000 → $2,200 상향 및 영구화
- 이 중 $1,700까지 환급 가능
[5] Trump Accounts (MAGA Accouts)
- 2025~2028년 출생 자녀를 위한 새 세금우대 저축계좌
- 연간 최대 $5,000까지 납입 가능
- 고용주가 근로자 자녀를 위해 최대 $2,500까지 비과세로 지원 가능
2) 비즈니스 세금 관련
[1] 100% 보너스 감가상각 영구화
- TCJA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었던 보너스 감가상각이 100% 공제로 영구 복원
- TCP 응시자라면 자산 취득 및 법인 부채 매입 시점의 플래닝 전략과 연계해 공부해야 합니다.
[2] TCJA 개인 조항 영구화
- 2025년 말 만료 예정이던 최고세율 37%를 비롯한 소득세율 구간과 대폭 상향된 표준공제액 ($16,100 Single / $32,200 MFJ) 등 영구화
- 만료 시나리오 문제가 사라져요!
3) 상속 · 증여세 관련
- 상속 · 증여세 면제 한도 추가 상향 및 조건 변경
- REG와 TCP 모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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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CP는 분기 시험 — 일정 먼저 확인하세요
CPA 시험은 Core 섹션과 Discipline 섹션으로 나뉘어요. FAR, AUD, REG는 Core 섹션으로 연중 언제든 응시 가능합니다. 하지만 Discipline 섹션인 BAR, ISC, TCP는 달라요. 분기별 첫 한 달(1월, 4월, 7월, 10월)에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섹션 유형 | 포함 섹션 | 응시 방식 |
|---|---|---|
| Core | FAR, AUD, REG | 연중 상시 (블랙아웃 없음) |
| Discipline | BAR, ISC, TCP | 분기별 첫 1개월만 응시 가능 |
🗓️ 아래는 2026년 TCP 시험 응시 가능 기간과 현황입니다:
| 분기 | TCP 응시 기간 | 비고 |
|---|---|---|
| Q1 | 1월 1~31일 | 종료 |
| Q2 | 4월 1~30일 | 종료 |
| Q3 | 7월 1~31일 | ⚡ 첫 OBBBA 출제 시작 — 점수 발표 약 9월 중순 |
| Q4 | 10월 1~31일 | 두 번째 OBBBA 응시 창 — 점수 발표 약 12월 중순 |
🎯 시험 순서 전략 팁: REG 합격 후, 가능하면 바로 TCP 창을 목표로 하세요. REG와 TCP는 출제 내용이 상당히 겹칩니다 (법인세, 파트너십, 개인 소득세). 기억이 생생할 때 TCP를 보는 게 훨씬 유리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REG에서 공부한 내용이 흐릿해지고, 나중에 다시 복습해야 하는 시간이 두 배가 됩니다.
📌 CPA 취득 전체 기간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미국 CPA 자격증 취득에 걸리는 시간’에서 단계별 타임라인을 확인하세요.
6. 7월 전후, REG와 TCP 전략 한눈에 비교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에서 본인의 상황을 찾아보시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세요.
| 내 상황 | REG 전략 | TCP 전략 |
|---|---|---|
| 지금 3주 내 합격 준비 완료 | 6월 30일 이전 응시 → OBBBA 없이 클리어 | 4월 창 이미 종료 — 해당 없음 |
| 준비에 2개월 이상 필요 | 서두르지 말고 OBBBA 포함해서 공부 후 7월 이후 응시 | 7월 창 목표 — OBBBA까지 정면 돌파 준비 |
| 불합격 후 재응시 준비 중 | 7월 이후면 OBBBA 추가 학습 필수 | 10월 창 목표, OBBBA 완전 숙지 |
| REG 합격 직후 TCP 계획 중 | — | 다음 창 바로 응시 강력 권장 (내용 겹침 최대 활용) |
핵심만 기억하세요: REG는 아직 6월 30일이라는 선택지가 살아 있어요. TCP는 이미 선택이 끝난 상황입니다. 각자 자기 트랙에 맞게 움직이면 됩니다.
7. 교재는 준비됐나요?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주요 CPA 교재사들이 이미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Becker, UWorld, Surgent, Gleim — 이 네 곳 모두 2026년 7월 1일 이전에 REG·TCP 교재를 OBBBA 반영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어요.
✅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 현재 사용 중인 교재 또는 플랫폼에서 OBBBA 업데이트 공지 확인
- 교재사 공식 블로그에서 “July 2026 Blueprint Update” 관련 안내 확인
- 7월 이후 응시 예정이라면, 업데이트 확인 후 학습 플랜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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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실 OBBBA가 시험을 더 쉽게 만드는 부분도 있어요
1) 골치 아픈 ‘일몰 시나리오’ 계산의 종말
OBBBA로 TCJA 조항들이 영구화되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던 문제 유형 하나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바로 “일몰(sunset) 시나리오 계산 문제”예요. “2025년에 TCJA가 만료되면 표준공제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같은 what-if 계산 문제는 이제 출제되지 않습니다. 규정 자체가 영구화되었으니까요. REG에서 이런 불확실성 기반 문제를 특히 힘들어하셨던 분들에게는 오히려 계산이 단순하고 명확해진 셈입니다.
2) TCP 플래닝 문제의 단순화
TCP의 경우, OBBBA가 “플래닝” 관점에서 훨씬 명확한 시나리오를 제공합니다. 100% 보너스 감가상각이 영구화됐으니 사업체 플래닝 문제에서 복잡한 예외 조건 없이 답이 딱 떨어집니다. 예전엔 “내년에 보너스 감가상각 비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지문이 꼬여서 나왔는데, 이제 그 덫이 사라졌어요.
3) 숨은 희소식: TCP에서 ‘통곡의 벽’이었던 국제세법 대거 제외!
OBBBA 추가로 공부량이 폭등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AICPA는 올해 초(2026년 1월) 블루프린트 개정을 통해, 수험생들이 가장 치를 떨던 국제세법 파트(FDII, GILTI, IC-DISC 등)를 TCP 출제 범위에서 전격 제외했어요.
방대하고 복잡했던 국제 세무 플래닝 부담이 통째로 덜어진 상태에서, 실무적이고 명확한 OBBBA 규정이 들어온 것이니 전체적인 학습량과 난이도 균형은 오히려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잡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겠지만, 익숙해지면 그저 ‘새로 바뀐 규칙’일 뿐이에요. 이 명확해진 규칙을 먼저 간파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시험장에서 유리한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9. 6월 30일 이전에 서둘러야 할까요?
1) REG 준비 중이 분들
: 지금 3주 안에 붙을 자신이 있나요?
- “있어요” → 당장 Prometric 들어가서 6월 안으로 잡으세요. 지금도 자리가 있습니다.
- “글쎄요…” → 서두르지 마세요. REG 응시료는 약 $250 이상입니다. 불합격하면 그 돈 날리고, 재응시 대기 기간 생기고, 7월 이후 창에서는 OBBBA까지 새로 공부해야 하는 트리플 손해예요.
급하게 봤다가 불합격하는 건, 차라리 OBBBA 내용 통째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비싼 선택입니다.
2) TCP를 선택한 분들
- TCP는 Discipline 섹션이라 분기별 첫 한 달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2026년 다음 창은 7월(7월 1~31일)과 10월(10월 1~31일) 입니다.
- TCP 응시 예정자라면 선택지가 없어요. 어차피 OBBBA 내용을 공부해야 합니다. 정면 돌파가 답이에요.
💡 비자 상태나 외국인 응시 자격과 함께 타이밍을 고민 중이신 분들은 응시 예약 승인서(NTS, Notice to Schedule) 유효기간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외국인 응시 관련 전반적인 내용은 ‘미국 CPA 외국인 응시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10. 응시 예정일별 실전 체크리스트
본인의 상황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REG — 6월 30일 이전 응시 예정
- 현재 준비 상태 솔직하게 점검: 3주 안에 붙을 수 있는 수준인가?
- Prometric에서 6월 안에 응시 가능한 날짜 확인 및 예약
- 현재 교재가 pre-OBBBA 기준으로 충분히 커버되어 있는지 확인
- 응시 주(州) 취득 요건 최종 확인 — 아래 자격요건 가이드 참고
- 점수 발표 일정 확인 (Core 섹션은 응시 후 약 1~5주 내 발표)
💼 미국 CPA 자격요건 가이드
✔︎ 뉴욕 CPA 자격 요건, 시험 요건 가이드
✔︎ 캘리포니아 CPA 자격 요건, 시험 요건 가이드
✔︎ 뉴저지 CPA 자격 요건, 시험 요건 가이드
✅ REG — 7월 이후 응시 예정 또는 재응시
- 사용 중인 교재에 OBBBA 업데이트 반영 여부 확인
- 새 출제 범위 (팁 공제, 초과근무 공제, SALT $40K 상향, 보너스 감가상각 영구화 등) 학습 계획에 추가
- 만료 예정 조항 기반 what-if 문제 → 이제 불필요, 해당 공부 시간 재배분 가능
✅ TCP — 7월 또는 10월에 응시 예정
- Prometric에서 7월 또는 10월 응시 기간 날짜 달력에 체크
- OBBBA 내용은 피할 수 없으니 정면 돌파 준비 — 어차피 실무에서도 써야 해요
- REG 합격 직후 가능하면 다음 창 TCP 바로 응시 권장 (내용 겹치는 부분 많아서 지금이 유리)
- 교재에서 OBBBA “플래닝” 관점 문제 있는지 확인 — TCP는 계산보다 전략 문제가 핵심
- 점수 발표 일정 확인 (Discipline 섹션은 시험 기간 마감 후 약 6~10주 — 7월 창이면 9월 중순 예상
공부하는 도중에 시험 범위가 바뀌는 건, 솔직히 짜증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세금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이, 지금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세법 변화를 가장 먼저 공부하고 있는 거잖아요. OBBBA를 공부하고 CPA를 취득하는 분은, 이 법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미 알고 있는 전문가가 되시는 겁니다.
타이밍 잘 잡고, 교재 업데이트 확인하고, 체크리스트 아이템을 하나씩 따라가 보세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합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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