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사 오는 것도 쉽지 않지만, 미국 내에서도 다른 주로 이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경 써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그중 필수 과제가 바로 타주 운전면허를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일입니다. 법적으로는 10일 이내에 면허를 바꿔야 하고, DMV 절차를 거쳐야만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타주 운전면허를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필요한 서류와 시험 절차, DMV 방문 팁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으니 참고하셔서 한 번에 준비를 끝내고 DMV 방문 시 수월하게 진행하세요!
1. 캘리포니아 면허로 교환해야 할까요?
법률에 따라, 캘리포니아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 10일 이내에 기존 타주 면허를 반납하고 새 면허를 신청해야 합니다. 10일이 지나면 기존 타주 면허만으로 운전하는 건 불법이 될 수 있어요.
만약 현재 타주 운전면허가 REAL ID가 아니라면 캘리포니아 면허로 교환하며 REAL ID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추후 비행기 탑승이나 연방 건물 출입 시 따로 여권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서 편하실 거예요. 👉🏻 REAL ID 정보 (DMV 공식)
2. 신규 면허 취득 vs 타주 면허 교환, 뭐가 다를까요?
처음 DMV 절차를 경험해 보면, “이거 그냥 신규 면허 따는 거랑 똑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절차가 같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어요.
1) 공통점
- MyDMV 온라인 신청 → DMV 예약
- 사진 촬영, 지문 스캔, 시력 검사
- 신분증, 거주 증명, SSN 확인
- 필기시험(knowledge test) 응시
- 임시 면허 → 정식 면허 우편 수령
DMV 입장에서는 신청자가 “운전할 자격이 있는지”를 검증해야 하므로, 신규 신청자든 타주 면허 소지자든 기본 절차는 거의 동일합니다.
2) 차이점
[1] 도로주행시험 (Behind-the-Wheel Test)
- 신규 신청: 무조건 응시해야 합니다.
- 타주 면허 교환: 대부분 면제됩니다. 단, 면허가 오래전에 만료되었거나 DMV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시험을 요구할 수 있어요.
[2] 기존 면허 반납
- 신규 신청: 반납할 면허가 없죠
- 타주 면허 교환: 기존 타주 면허를 DMV에 반납해야 합니다.
[3] 난이도 & 심리적 부담
- 신규 신청인 경우, 도로 주행까지 포함되어 부담이 크지만,
- 타주 면허 교환의 경우, 이미 운전 경험이 있다고 인정받기 때문에 절차가 조금 더 간단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마디로 정리하면: 타주 면허 교환은 신규 발급 절차와 거의 동일하지만, 도로 주행은 대부분 건너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타주 면허 교환에 필요한 서류
타주 면허를 캘리포니아 면허로 교환 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DMV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챙겨야 해요.
- 신분증명서: 여권, 출생증명서, 영주권 카드 등
- Social Security Number (SSN): 단순히 번호만 기재하면 되고, SSN 카드를 실제로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DMV가 전산으로 SSA와 확인합니다.
-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2가지: 공과금 고지서, 은행 명세서, 임대계약서 등 (REAL ID 신청 시 필수)
- 기존 타주 운전면허증: 교환 시 DMV에 반납해야 합니다.
💡 DMV 공식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 더 확실해요.
4. DMV 운전면허증 교환 절차 (단계별)
1) 온라인 신청 및 예약
- MyDMV 계정 생성: DMV 방문 전 MyDMV 온라인 계정을 만듭니다.
- DI/ID 온라인 신청서 작성: New DL/ID Card Application을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하세요. 신청 과정에서 “현재 다른 주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Yes를 선택합니다.
- 수수료 결제: 수수료도 온라인으로 미리 결제 가능합니다.
- 예약: 같은 시스템에서 DMV 방문 예약까지 진행 가능합니다.
💡 운전면허 온라인 신청 시, “Do you currently have a driver’s license from another state or country?”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하고 State 이름을 기재하면 DMV가 새로운 운전면허증 신청이 아닌 타주 면허 전환 신청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DMV에 방문하면 실제 타주 면허증을 달라고 요청할 거예요.
2) DMV 방문 시 절차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실제 발급 과정에서 현장 방문이 필수예요. 온라인 신청은 사전 등록 및 예약 단계이고, 본격적인 절차는 DMV 창구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DMV에 방문하면 아래의 절차대로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 번호표 받고 대기
- 본인 확인 (여권, 거주증명 등 제출)
- 기존 타주 면허 제출
- 사진 촬영 & 지문 스캔
- 시력 검사
- 필기시험 응시 (대부분 요구됨)
4. 필기시험 (Knowledge Test)
타주 면허를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경우라도 대부분의 경우 필기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관련된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필기시험을 준비하세요.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 미리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 시험 내용: 캘리포니아 교통법규, 도로 표지판, 안전 운전 규칙 등, 신규 신청자와 동일하게 DMV 핸드북에서 출제됩니다.
- 형식: 컴퓨터 시험 또는 종이 시험지 (장소마다 다를 수 있음)
- 언어 지원: 한국어 시험지도 선택이 가능하니 영어가 부담된다면 “Korean”으로 응시하세요.
- 꿀팁:
- 불합격 시:
- 필기시험은 총 3번까지 응시 가능합니다.
- 3번 모두 불합격하는 경우, 기존 신청서는 무효가 되므로 신청 수수료를 다시 내고 새 신청서를 작성해야만 재시험을 볼 수 있어요.
- 미성년자의 경우 필기시험 불합격 시 7일 대기 후 재응시가 가능합니다.
📌 필기시험 문제 자체는 신규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 시 응시하는 필기시험과 동일합니다. 운전면허 신청서는 접수 후 12개월간 유효하니 그 기간 안에 합격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5. 도로주행시험은?
타주 면허 소지자는 대부분의 경우 도로주행시험이 면제됩니다. 단, 면허가 오래전에 만료됐거나 DMV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도로주행시험을 요구할 수 있어요.
- 면제되는 경우: 최근까지 유효한 타주 면허 소지자
- 요구될 수 있는 경우: 면허 만료, 교통 법규 위반 경력, 신분/거주 확인 시 불일치하는 경우 등
📝 캘리포니아 도로주행시험을 보셔야 하는 경우,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따는 법에 정리되어 있는 도로주행시험 섹션을 참고하여 준비하세요!
6. 합격 후 면허증 수령
- DMV에서 임시 면허(Temporary License)를 발급해 줍니다. (유효기간: 60일)
- 정식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카드)은 보통 3–4주 내 우편으로 도착합니다.
- 60일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으면 DMV에 문의하세요.
✅ 타주 운전면허를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총 과정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온라인 신청 → DMV 방문 → 필기시험 → 임시 면허 → 정식 면허 우편 수령
여기에 REAL ID까지 함께 신청해두면 생활이 훨씬 편해집니다.
7. DMV 방문 시 꿀팁과 교환 후 해야 할 일
1) DMV 방문 시 꿀팁
- 예약은 필수: DMV는 예약 없이 가면 반나절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해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 아침 일찍 방문 추천: 오후에는 사람이 더 많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월요일, 금요일은 가장 붐비는 요일이에요.
- 작은 지점이 더 빠름: 다운타운이나 인구가 많은 지역보다는 교외 지점이 훨씬 수월합니다.
- 실수 방지: SSN 카드나 등 들고 가지 않아도 되는 서류들도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면 안심할 수 있어요.
2) 운전면허 교환 후 해야 할 일
면허를 교환했다면 이제 차 관리와 DMV 관련 업무도 캘리포니아 규정에 맞춰야 합니다. 매년 캘리포니아 규정에 맞춰 차량 등록을 갱신하고, 주소 변경 시에도 캘리포니아 규정에 맞춰 진행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매년 진행해야 하는 차량 등록 갱신은 ‘캘리포니아 DMV 차량 등록 갱신 가이드’를 참고하시면 실수 없이 빠르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DMV에 등록된 주소를 변경하셔야 하는 경우, ‘캘리포니아 DMV 주소 변경 방법’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