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은퇴 준비, 시작하셨나요? 바쁜 미국 일상에 쫓기다 보면, 은퇴라는 단어가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렇게 느껴왔고요. 그런데, 미국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면 쉽고 간편하게 은퇴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401(k)가 그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401(k)가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401(k)에 가입해야 하는지, 왜 꼭 활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가입하고 운용하는지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미국 직장 생활을 시작하신 분, 오랜만에 복직하신 분, 혹은 이제 은퇴를 진지하게 준비해 보고 싶은 분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이니 401(k) 플랜 가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1. 401(k) 이해하기
401(k)는 미국 고용주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은퇴 저축 플랜입니다.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세전(pre-tax)으로 떼어 적립하고, 그 돈을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려 가는 구조입니다.
401(k)라는 이름은 미국 세법의 조항에서 따온 것으로, 1978년에 시작된 제도입니다. 복잡한 법 조항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401(k)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은퇴 준비 수단 중 하나라는 점이에요. 특히, 회사에서 저축을 지원해 주는 매칭(matching) 혜택이 있다면, 은퇴 저축에 더해 직장에서 추가 보너스, 다시 말해 공짜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만으로 은퇴 이후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의료비나 주거비, 생활비 등의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401(k)는 이런 미래의 재정적 불안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매달 조금씩 적립하고, 그 돈이 복리(compound interest)로 불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상당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매달 $500씩 적립한다고 가정하면, 65세에는 투자 수익을 포함해 $800,000 이상을 모으게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시작이 늦어질수록 금액은 크게 줄어들겠죠.
2. Traditional vs. Roth: 어떤 게 나에게 맞을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아래 두 가지 유형 중 하나의 401(k) 플랜을 제공합니다. 세금을 언제,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요.
1) Traditional 401(k)
Traditional(트래디셔널) 401(k)는 급여에서 세금을 공제하기 이전에 저축하는 플랜입니다. 즉, 세전(pre-tax) 소득으로 적립되며, 그만큼 연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해 연도의 세금 보고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소득자일수록 절세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이 돈은 은퇴 후 인출할 때의 소득세율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합니다. 즉, 나중에 은퇴 후 세금 부담이 생기게 되는 거죠.
예시:
현재 연 소득이 $90,000이고, 트래디셔널 401(k)로 $10,000을 저축하면, 과세소득은 $80,000으로 줄어듭니다. 그만큼 현재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러나 은퇴 후 이 $10,000을 인출할 때는 소득으로 간주되어 그때의 세율에 따라 세금을 내게 됩니다.
Traditional 401(k)의 장점
- 지금 당장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소득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가 커요.
- 단기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는 느낌이죠.
- 대부분의 회사에서 기본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Traditional 401(k)의 단점
- 은퇴 후 세금 부담이 클 수 있어요.
- 미래 세율이 올라갈 경우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 반면, Roth 401(k)는 세후(after-tax) 소득으로 적립하는 대신 은퇴 후에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인출할 수 있습니다.
2) Roth 401(k)
Roth(로스) 401(k)는 세후(after-tax) 소득으로 적립됩니다. 즉, 이미 세금을 낸 돈으로 저축하지만, 은퇴 후 인출 시에는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습니다. 투자 수익까지도 전액 비과세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특히 젊은 세대나 소득이 현재 낮지만 장래에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지금은 세금 혜택이 없어도, 미래 세율이 더 높아질 경우 절세 효과가 더 큽니다.
예시:
현재 연소득이 $40,000인 30세 직장인이 Roth 401(k)에 $5,000을 저축하면, 소득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대신 이 $5,000이 복리로 불어나 65세에 $80,000이 되더라도, 전액 비과세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Roth 401(k)의 장점
- 은퇴 후 수익까지 포함해 전액 비과세!
- 장기적으로 세금 절약 효과가 클 수 있어요.
- 젊을수록, 세율이 낮을수록 유리합니다.
- 세금 계산이 은퇴 시점에서 훨씬 단순합니다.
Roth 401(k)의 단점
- 현재 세금 공제 혜택이 없어요.
- 당장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느낌이겠죠.
- 고소득자일 경우 바로 세금 부담이 늘어납니다.
3) Traditional vs Roth,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두 옵션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본인의 현재 소득 수준, 향후 소득 전망, 세금 전략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 보세요.
상황 | 추천 옵션 | 이유 |
---|---|---|
현재 소득이 낮고, 향후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큼 | Roth 401(k) | 지금은 세금이 적고, 미래 세금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 |
현재 소득이 높고, 세금 부담이 큼 | Traditional 401(k) | 당장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유리 |
은퇴 후 미국에 계속 거주 예정 | 상황에 따라 다름 | 세금 정책 변화 및 은퇴 후 예상 소득 고려 |
은퇴 후 한국으로 귀국 예정 | 전문가 상담 필요 | 인출 시 세금, 환율, 이중과세 조약 등 변수 고려 |
둘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 당장 세금 공제를 받고 싶다면 트래디셔널이 유리할 수 있고, 은퇴 후 세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로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4) 하이브리드 저축도 가능
회사에서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 경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선택하여 나누어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의 3%는 트래디셔널 401(k), 나머지 2%는 Roth 401(k)로 적립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두 계좌에 분산 투자하면 세금 부담과 혜택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습니다. 미래 세금 상황이 불확실할 때 특히 유용한 전략입니다. 하이브리드로 분산 투자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고용주에게 두 가지 옵션 모두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3. 고용주 매칭: 놓치면 안 되는 공짜 돈이에요!
401(k)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저축 기능이 아닌 추가로 저축되는 고용주 매칭 보너스에 있습니다. 많은 회사에서는 직원이 저축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 주는 고용주 매칭(employer match)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자신이 저축하는 금액 이상의 돈이 자동으로 함께 불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공짜 돈이기 때문에 놓치면 손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1) 고용주 매칭이랑 정확히 무엇인가요?
간단히 말해, 직원이 401(k)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회사가 그 금액의 일정 비율을 추가로 저축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매칭 금액도 똑같이 투자되어 복리로 자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 회사 정책이 “연봉의 5%까지 1:1 매칭 제공”이고 연봉이 $60,000인 경우,
- 내가 401(k)에 $3,000(5%)을 저축하면
- 회사도 $3,000을 추가로 저축!
결과적으로, 나는 1년 동안 $3,000을 넣었지만, 실제로는 $6,000이 내 계좌에 적립된 셈입니다.
2) 매칭 방식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고용주 매칭 방식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가장 흔한 방식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Dollar-for-Dollar Match
직원의 저축 금액만큼 회사에서 추가로 저축해 주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매칭해 주는 최대치가 있어요.
예시:
- 연봉의 최대 5%까지 1:1 매칭
- 직원이 5%를 저축하면, 회사도 5%를 추가로 저축, 직원이 6%를 저축해도 최대 매칭 퍼센티지가 5%이므로 동일하게 5% 매칭
2. Partial Match
직원이 저축하는 금액에 일정 비율로 매칭하여 저축해 주는 방식입니다.
예시:
- 직원 저축액의 3%까지는 100% 매칭, 이후 2%는 50% 매칭
- 내가 연봉의 5%를 적립하는 경우,
- 처음 5% → 회사가 3% 매칭
- 이후 2% → 회사가 1% 매칭
- 결과: 회사에서 총 4% 매칭 제공(추가 저축)
회사마다 복잡한 계산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꼭 HR 부서에서 매칭 규칙을 명확히 확인하고, “최대 매칭을 받기 위해 내가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지”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고용주 매칭을 놓치면, 어떤 손해가 있나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칭 한도까지 저축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 “나중에 더 벌면 하겠다”라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이건 엄청난 기회비용을 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내 연봉이 $60,000이고 회사 401(k) 플랜이 직원 연봉의 5%까지 1:1로 매칭해 주는 경우:
- 연봉의 3%($1,800)만 저축 → 회사는 1:1 매칭을 해주므로 저축액과 동일한 $1,800만 추가로 저축 지원해 줍니다.
- 회사의 매칭 한도는 5%($3,000)이므로, 내가 2% 적게 저축하여 한도를 못 채운 차액 $1,200는 영원히 받을 수 없게 되고요.
이걸 매년 반복하면,
연 $1,200 x 10년 = $12,000 의 free money를 고용주로부터 받지 못하게 되고 투자 수익까지 포함하면 수만 달러를 손해 보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매칭을 못 받는다는 건, 회사가 주려던 보너스를 그냥 포기하는 셈입니다
4) 자금 여유가 없을 때는?
고용주 매칭은 보통 급여 퍼센트 기준으로 설정되므로, 절대적인 금액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연봉 $50,000 기준, 5% 저축은 $2,500/년 → 월 약 $208
- 이 금액도 부담스럽다면, 2~3%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일부 플랜에서는 auto escalation(자동 증가)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는 매년 1%씩 저축률이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매칭 한도를 채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5) 고용주 매칭과 베스팅(vesting)의 관계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매칭된 금액이 곧바로 100% 내 돈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회사는 401(k) 플랜에 vesting schedule(소유권 부여 일정)을 적용합니다. 회사가 넣어준 매칭 금액이 일정 기간 후에야 완전히 내 소유가 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 회사 401 (k) 정책이 3년 후 100% 베스팅되도록 설정되어 있다면,
- 2년 후 퇴사 시 → 회사가 적립한 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받을 수 없어요.
따라서 401(k)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베스팅 조건도 함께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베스팅이 완료된 시점까지는 이직을 미루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겠죠.
6) 요약 및 결론: 매칭은 무조건 받아야 한다
- 고용주 매칭은 직장인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 수단입니다.
- 저축률을 매칭 한도까지 맞추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천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셈입니다.
-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말은 어쩌면 지금 눈앞에 있는 돈만 보는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 이민자의 경우, 다른 복지나 은퇴 소득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고용주 매칭은 더더욱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입니다.
4. 가입 방법
401(k) 플랜 가입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최근에는 자동 가입(auto enrollment)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도 많아,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가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하고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1단계: HR 부서에 문의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HR 부서 또는 Benefits 부서에 401(k) 플랜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는 피델리티(Fidelity), 뱅가드(Vanguard), 엠파워(Empower) 등 외부 투자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합니다.
‘Summary Plan Description(SPD)’이라는 문서를 요청하면 플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2단계: 적립 금액 결정하기
급여의 몇 퍼센트를 적립할지 결정합니다. 2025년 IRS 기준으로, 연간 최대 $23,500까지 적립 가능하며, 50세 이상은 7,500의 추가 catch-up contribution이 가능하여 총 $31,000까지 적립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꼭 연간 최대한도로 적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고용주 매칭 한도까지는 저축을 시작해 보시고, 적립 금액을 조금씩 늘려 나가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많이 저축하시는 게 좋겠죠.
3단계: 투자 상품 선택하기
대부분의 401(k) 플랜은 다양한 펀드 목록을 제공합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target-date fund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대부분의 직원이 target-date fund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예: 2055 Retirement Fund)
Target-date fund는 연령대와 은퇴 시기에 따라 자동으로 리밸런싱되기 때문에 복잡한 투자 지식이 없어도 적절한 자산 배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난하다고 꼭 본인에게 맞는 투자 상품은 아니니 전문가에게 상담받아 보시거나 제공되는 투자 상품 가이드를 꼼꼼히 읽어 보시고 계획과 성향에 맞게 투자하세요. 회사와 연계된 외부 컨설턴트와 상담이 가능할 수 있으니 회사에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4단계: 연 1회 이상 리밸런싱 체크
일단 설정했다고 해서 평생 그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나이, 가족상황, 투자 목표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에 한 번은 투자 비중과 수익률을 체크하고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401(k) 관련 많이 묻는 질문
1)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어도 가입 가능한가요?
물론입니다. 401(k)는 미국 시민권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 401(k) 플랜에 따라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non-resident의 경우 가입이 불가할 수 있어요. 가입 자격에 대해서는 회사에 확인해 보세요.
또한, 장기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이중국적,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세금에 대한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국 후 인출 시 세금 문제가 복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회사를 옮기면 401(k)는 어떻게 되나요?
다행히 401(k)는 직장을 옮기더라도 그대로 유지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으니, 퇴사나 이직 시 참고하여 진행하세요.
- 기존 회사에 그대로 둘 수 있음 (일정 조건 하에)
- 새 회사의 401(k)로 롤오버(rollover)
- 개인 IRA 계좌로 이전
- 인출/현금화 (세금 + 페널티 발생)
현금으로 인출하는 방법은 마지막 수단으로만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10% 페널티에 소득세까지 부과될 수 있어요.
3) 자영업자도 401(k) 가입이 가능한가요?
네, 본인이 프리랜서이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Solo 401(k) 또는 SEP IRA 등의 플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401(k) 플랜은 일반 직장인보다 더 큰 금액을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하고 장기적으로 저축할 계획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4) IRA와 같이 가입할 수 있나요?
401(k)와 IRA는 함께 운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401(k)에 최대한 적립하고, 개인이 추가로 Roth IRA에 적립하면 세금 혜택이 다른 두 계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단, 소득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IRA 세금 공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늦지 않습니다! 40대에도 50대에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이라면 추가 적립(catch-up)이 가능하니 더욱 유리할 수 있어요. 자녀가 독립하거나 지출이 줄어드는 시기라면, 그만큼 더 많이 적립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6. 이런 실수는 피하세요
401(k) 플랜에 가입하긴 했지만, 아래의 실수로 장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실수는 꼭 피하세요!
- 시작을 미루는 것: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 고용주 매칭만큼 적립하지 않는 것: 공짜 돈을 버리는 셈입니다.
- 고려 없이 아무 투자 상품이나 선택하는 것: 본인의 리스크 성향과 목표에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 단기 시장 변동에 휘둘리는 것: 장기 투자 전략이 중요합니다.
7. 맺으며: 지금 시작하는 은퇴 준비가 진짜 부자 되는 길
은퇴는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401(k)는 단순한 복지 혜택이 아니라, 미래의 생활비를 준비하는 필수 수단이에요. 은퇴 이후에도 품위 있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401(k) 혜택을 제공하는데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오늘 HR에 문의해 보세요. 우선은 급여의 5%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고용주 매칭만큼만이라도 챙기면서, 내 돈이 복리로 자라는 걸 지켜보세요. 미래에서 돌아보면 “그때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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